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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호황기…삼성, 최대 공장 가동
2017-07-04 20:04 뉴스A

세계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인데요.

삼성은 오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400개 규모의 거대한 부지. 허허벌판이던 이곳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지었습니다.

2년 동안 투자한 금액만 15조 원. 첫 가동에 들어간 오늘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20조 원을 추가로 들여 생산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찬진 / 삼성전자 DS부문 기획팀장]
"평택 뿐만 아니라 화성, 아산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장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스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미국 업체들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한국에 올 정도로 반도체 시장은 슈퍼호황기를 맞이한 상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D램 가격은 올해 들어 40% 이상 뛰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내 업체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3조 원을 넘기면 애플과 인텔도 제치고 세계 IT기업 가운데 최고 실적을 내는 것.

[정창원 / 노무라 전무]
반도체가 역대 초호황인데다가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더해져서 이런 숫자가…내년에는 올해보다도 더 이익을 59조원 까지 보고 있는…"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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