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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도 내 가족처럼”…사장님의 따뜻한 정
2017-07-04 20:01 뉴스A

우리 주변에는 임금을 체불하거나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악덕업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바꿔보니' 네 번째 시간.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4살 최희종 씨가 평생 잊지 못할 아르바이트 경험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일했던 도시락 가게입니다.

[최희종 / 대학생·아르바이트 경험자]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은 아르바이트 경험인 것 같고요"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 2학년이 된 최 씨가 다시 가게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희종이, 잘 있었어? 여기까지 왔네.”

최 씨는 추운 겨울 배달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건네받은 따뜻한 커피가 떠오릅니다. 특히, 교통비까지 배려하면서 알바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사장님은 부모와 다름 없었습니다.

[최희종 / 대학생·아르바이트 경험자]
"교통비마저 아쉬운 알바생들을 위해 집이 가까운 절 뽑았다고 하셨을 때 굉장히 인상깊었고…"

존중받은 알바생들이 배달한 하루 5백개의 도시락에도 사장님의 따뜻한 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12년 째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사장님의 마음 속에선 함께 일했던 청년들도 가족이었습니다.

[정홍채 /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장]
"공부하는 대학생들, 휴학생들이 (알바생으로) 오기 때문에, 앞으로 사회생활 하는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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