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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에게 ‘시급 6,670원’이란?
2017-07-14 20:01 사회

시간당 6470원.

내년에는 이 시간당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를지, 내일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노동계는 내년 목표로 9570원을, 경영계는 6670원을 제시했습니다.

2천 9백 원이나 차이가 나는데요.

만일 내년 시급이 경영계 요구대로 6670원으로 결정되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들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먼저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양원에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A씨.

하루 7시간씩, 주 5일 근무일하면 한 달에 120만 원 정도 손에 쥡니다.

시급 6,470원, 최저임금을 받는 겁니다.

학원, 교재비 등 자녀 교육비와 보험료, 공과금을 내고 나면 생활비 대기도 빠듯합니다.

[A씨 / 청소노동자]
"(남편과) 둘이 같이 번다고 해도 지출상황이 많으니까… 의식주 이런 것 빠지고 하다 보면… "

[김지환 기자]
"올해 최저시급은 6,470원인데요. 경영계는 내년에는 200원 오른 6,670원을 제안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르바이트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B씨.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부모의 도움 없이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시급이 6,670원으로 올라봤자 현재 54만 원인 한달 수입은 겨우 2만 원 오릅니다.

[B씨 / 대학생]
"산다기보다 살아내는 딱 그 정도로밖에 돈을 쓸 수 없고… "

최저임금 근로자들에게 내년도 임금결정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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