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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재판 증언 나온 ‘저격수’ 김상조
2017-07-14 19:44 정치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에 '특별한'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바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인데요.

'삼성 저격수'로 불렸던 김 위원장이 어떤 증언을 했을까, 배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저격수’로 불려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단기적으로는 큰 고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과 한국 경제 전체 발전에 긍정적 계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현장음]
“인간답게 살아!”

김 위원장은 박영수 특검과 이 부회장 사이에 마련된 증인석에 앉자마자,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악화된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삼성의 다급한 현안이었다"며

"대통령이 용인하지 않으면 아무리 삼성이라도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이 삼성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면,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량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증인석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휴가를 내고 관용차 대신 개인차량을 타고 법원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은영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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