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산업요원에 청년·중소기업 ‘윈윈’
2017-07-14 20:09 사회

청년은 취업난 겪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못 찾는 현상 이른바 '인력 미스매치'인데요.

군 복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제를 활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보니,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노트북 배터리 부품들을 살펴보는 직원들.

직장 선배에게 기술을 배우는 청년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5년 전 부품제조업체에 입사했습니다.

정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고, 병역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고졸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기 때문입니다.

[김광훈 / 고졸 취업자]
“(군대) 갔다와서 (재취업)하면 더 실력 있는 친구들이 미리 들어와서 배우고 하면 뒤쳐질 수 있는데”

군 복무로 인한 경력 단절을 우려했던 고졸 우수 인력 11명이 산업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업체도 숙련된 인력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성재 / 신흥SEC 상무]
“조직 구조상 기술이 이어질 수 있는 면에서 회사에서 상당한 도움을 보고 있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생산을 늘린 이 업체는 산업기능요원 제도 등을 활용해 고용을 5년 만에 60% 넘게 늘렸습니다.”

산업기능요원제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계속 늘어 지난해 1만5천 명이 배정됐습니다.

산업기능요원제 외에도 취업 뒤 실무 교육을 받으며 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학습병행제'도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승연
영상편집: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