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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일주일 만에 샌들 신고 법정 출석
2017-07-14 19:47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주일 만에 법정에 섰습니다.

발가락을 다쳤기 때문에 구두 대신 굽이 낮은 샌들 차림이었는데요.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호송 버스에서 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몇 걸음을 걷더니 잠시 멈칫하며, 왼쪽 발을 내려다 봅니다.

평소 재판이 있을 때 신던 구두 대신 굽이 낮은 샌들 차림입니다.

발가락 부상을 호소하며 지난 10일과 11일에 이어 어제도 재판에 불출석했던 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만에 출석한 것입니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통증이 심해 이번주 내내 출석이 힘들다"고 밝혔지만

재판부는 "거동이 곤란할 정도로 보이진 않는다"며 출석을 권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쯤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교도관의 부축을 받아 느린 걸음으로 피고인석으로 향했지만 거동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착석할 때까지 일어서 있던 최순실 씨는 근심스러운 얼굴로 이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몸 상태가 괜찮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재판이 시작되자 턱에 손을 괴거나 고개를 떨구는 등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이호영
영상편집 : 장세례
삽화·그래픽 : 김남복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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