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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에게 시급 9570원은?
2017-07-14 20:02 사회

이번에는 반대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노동계 요구대로 시간당 임금이 만 원이 좀 안되는 9570원이 된다면.

영세 자영업자들에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이어서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

최저 시급이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종업원 5명이 일하는데, 인건비가 전체 매출의 30%에 달하기 때문.

"만일 최저 시급이 9,570원까지 인상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기반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A씨 / 음식점 운영] 
“(최저임금이 인상되면)고정적인 지출이 엄청나게 뛰어 버리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고요.”

설상가상으로 지난달부터 방학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하루 15시간, 한 달에 이틀만 쉬고 A씨가 번 돈은 2000만 원 정도.

인건비와 4대 보험료, 임대료, 각종 공과금, 재료비 등 비용을 제하고 나면 오히려 50만 원이 적잡니다.

[A씨 / 음식점 운영]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는데 좀 더 소상공인들이 부담이 안 되는 방안을 마련해준 다음에 점차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

최저 시급 인상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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