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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 야산서 대마 재배…환각파티까지
2017-07-14 19:50 사회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조직적으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마를 구입한 조직 폭력배들은 환각파티까지 열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자물쇠를 힘겹게 풀고 문을 열었더니 냉장고 안에 밀폐 용기가 가득합니다.

용기마다 대마잎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현장 싱크]
우와 대박이다.

35살 곽모 씨의 집에서 발견된 대마의 양은 24kg.

4만 8천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몰래 대마를 재배한 곽 씨 등 8명은 대담하게도 야산에 모종까지 심어 대량 생산했습니다.

자택에서 직접 만든 대마 농축액은 택배 등을 통해 시가 3천만 원에 달하는 300g 정도 판매됐습니다.

연예기획사 대표와 조직 폭력배 등이 고객이었습니다.

일부는 대마를 흡연한 뒤 환각 파티까지 열었습니다.

[서현수 / 부산 사상경찰서 강력팀장]
조직폭력배 등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공급하고 판매하고 심지어 택배도 보내고…

경찰은 곽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대마 상습 흡연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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