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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정유라-장시호…특급 도우미?
2017-07-16 19:23 뉴스A

정유라 씨는 사촌언니 장시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려다가 어머니의 비자금을 순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 씨는 평소 장시호 씨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얘기했는데 둘을 보면 참 닮은 구석도 많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톡톡 튀는 행동과 거리낌 없는 발언으로 닮은 장시호와 정유라.

하지만 사촌 언니 장시호 씨에 대한 정유라 씨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정유라(지난달 9일]
"사이가 원래부터 안 좋았어요."

정 씨는 덴마크 구금 중이던 지난 2월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장 씨에 대해 못마땅함을 드러냅니다.

정 씨는 "사촌의 행동에 모든 대통령님 지지자들께 고개를 들 낯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정유라 씨가 힘들 때 장 씨가 곁에 있기도 했습니다.

집을 나온 정 씨는 지난 2015년 초 출산 당시 장시호 씨가 마련한 제주도 아파트에 머물렀습니다.

특검팀 조사과정에서 장시호 씨는 "정유라가 출산하러 제주도에 왔을 때 직접 돌봤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로 강제송환된 정 씨를 두고 장시호 씨는 "걱정됐는데 잘됐다"고 주변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정 씨 역시 사촌언니 장시호 씨처럼 특검의 특급도우미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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