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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버킷리스트]계곡 레포츠 절정 ‘익스트림 카약’
2017-07-16 19:55 뉴스A

스카이 다이빙, 스킨 스쿠버...

여러분도 인생에서 한번쯤 꼭 해보고 싶은 레포츠가 있으신가요?

채널A는 오늘부터 매주 일요일 '레포츠 버킷리스트'를 선보입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코너인데요. 오늘은 이철호 기자가 익스트림 카약에 도전해봤습니다.

[리포트]
길이 2m 쪽배에 의지해 폭포수로 몸을 던집니다.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급류에선 신기의 노 젓기로 배가 뒤집힐 위기를 간신히 모면합니다.

탐험가들의 상징 카약. 계곡 같은 극한 환경에서 타는 '익스트림 카약'을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제 내린천은 물살이 세고 수량이 풍부해서 익스트림 카약을 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정엽 / 익스트림 카약 선수]
일단 물이 깨끗해요. 카약 타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열정있고.

평범한 대학생이던 여정엽은 13년 전 이곳에서 처음 카약을 탄 뒤 익스트림 카약 전문 선수가 됐습니다.

카약을 타고 묘기를 부리는 프리스타일 부문 국내 최강자로 카약을 바퀴살처럼 굴리는 카트휠과, 물 속에서 앞구르기를 하는 루프가 장기입니다.

기자도 직접 카약을 타고 노를 잡았습니다.

[이철호 기자]
계곡에서 카약을 잘 타기 위해선 안전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을 물로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노 젓기와 균형 잡는 법을 배웠지만 배가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급류에선 카약이 뒤집히기 쉽기 때문에 상체의 탄력으로 배를 다시 일으키는 에스키모롤 기술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여정엽 / 익스트림 카약 선수]
(카약은) 무섭긴 무섭죠. (완주하면) 살았다는 안도감도 있고 해냈다는 성취감도 있고….

촘촘한 바위 틈, 소용돌이 속에서도 카약 선수들은 굴복하는 법이 없습니다.

최근 카약은 계곡을 벗어나 바다와 눈밭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영석 / 송강카누학교 교장]
화끈하게 거친 물에서 도전적으로 타려는 사람은 카약을 많이 타고.

래프팅이 지겹다면 도전해볼 만한 익스트림 카약. 여름 한 철 제대로 배우면 카약과 함께 누구나 대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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