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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에 취해서…70km 광란 도주극
2017-07-16 19:41 뉴스A

신호를 위반한 차량을 경찰이 뒤쫓아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잡고 보니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순찰차 여러 대가 검은색 승용차 앞뒤를 에워쌌습니다.

1시간 가량의 추격전 끝에 승용차를 멈추게 한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 38살 김모 씨가 신호를 위반하자 경찰이 정차요구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평택시 일대 70킬로미터를 돌면서 달아났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김 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순찰차 2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도로가 끊기자 차량을 버려두고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지만 5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지나가고 있는데 까만 차가 가운데 있고 앞뒤로 경찰차가 있어서…"

[정하니 기자]
"김 씨가 운전한 차량입니다. 차량 옆면은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며 충돌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김 씨의 승용차에선 필로폰 투약에 쓰인 일회용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마약 투약 검사에서도 김 씨는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
"순찰차가 쫓으니까 (도망쳤다고 했고) 잡히고 난 뒤에 마약먹고 운전했다 진술한 거예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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