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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뒤 폭우 ‘2중고’…채솟값 2배
2017-07-18 19:18 뉴스A

'이제는 가뭄이 끝났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폭우.

농작물이 물에 잠기면서 농민들 마음도 함께 잠겼습니다.

채소값이 껑충 뛰었는데요. 박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우가 쏟아져 들어와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내부.

기르던 상추가 다 쓰러져 밭을 갈아 엎어야할 지경입니다.

[신창휴/ 농민]
침수가 되서 토마토, 상추 뭐 다 떠내려가고 못쓸 지경인데. 한번 물이 침수되면 상추는 거의 백프로 못쓴다고 봐야합니다.

콩밭에는 토사가 밀려들어 진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임대규 / 농민]
올한해 농사지은 것 쓰질 못해요 갈아 엎던지, 농사는 못하죠.

폭우피해로 인해 강수량과 일조량 영향을 많이 받는 채소 값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큰 비 뒤엔 작업여건이 악화되고 병충해 위험도 커 시세가 급등합니다.

[박선희 기자]
불과 한달전만 해도 5천 원이면 이 정도 양을 살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5천원이면 이렇게 밖에 살 수 없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큽니다.

[소비자]
가물어서 안됐는데 장마가 또 이걸 많이 망가뜨려서 많이 올랐다던데. 없는 사람들은 너무 힘들죠. 부담되는 정도가 아니고.

가뭄에 이은 폭우가 장바구니 물가에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이해광(충주) 한일웅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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