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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선빈, 매서운 최단신 타격왕
2017-07-18 20:09 뉴스A

'작은 고추가 맵다' 김선빈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키는 165cm에 불과하지만 4할 타율에 가까운 불방망이로 타격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홍우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타율 3할 8푼, 108 안타. 결승타만 7번.

전반기 타격 1위로 우뚝 선 '작은 거인' 김선빈의 기록입니다.

키 165cm, 리그 평균보다 20cm 가까이 작은 키.

[김선빈 / KIA 타이거즈 유격수]
"'이 선수는 (키가) 작아서 한계가 있다'는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작은 키 덕분에 좁아진 스트라이크 존은 투수를 압박하는 무기가 됐습니다.

[송재우 / 야구 해설위원]
"컨택 능력이 뛰어난데 스트라이크 존까지 좁다 보니까,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더 정교하게 컨트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올 시즌 몸을 더 낮춘 특유의 타격 자세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더 키웠습니다.

전에는 팔로만 스윙을 했지만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상하체 회전력이 골고루 좋아졌다는 설명입니다.

[김선빈 / KIA 타이거즈 유격수]
"처음에는 서서 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결국 자세를 낮추고 친 게 오히려 올해는 효과를 많이 보지 않았나…"

프로야구 최초로 9번 타자 타격왕 탄생이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홍우람 기자 hwr87@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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