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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탐지기 동원해 “몰카 잡아라” 단속
2017-07-18 20:29 뉴스A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몰카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레이저와 전파탐지기까지 동원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워터파크. 

탈의실에서 옷장과 벽면을 꼼꼼히 살펴보는 여성 경찰관이 특수 장비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렌즈는 레이저 장비로 검색됩니다. 

[이주영 / 경남 양산경찰서 경장] 
워낙 초소형이고 육안으로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전문적인 장비와 레이저를 이용해 설치되어 있는지... 

전파 탐지기도 올해 처음 배치됐습니다. 

[정용진 기자] 
"카메라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잡아내는 특수 장비입니다.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에 장비를 가까이 가져가면 주파수가 올라가고 경고음이 울립니다." 

지난해 몰카 적발건수는 7천 6백여건으로 4년전 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노출이 많은 여름철이면 여성들은 더욱 불안합니다. 

[신소연 / 경남 양산시] 
"놀러 올 때마다 걱정도 많이 되고 불안해서 그런 일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경찰은 전국 유명 피서지에 몰카 단속 장비 86대를 배치했습니다. 

[채경덕 /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몰래카메라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피서지를 중심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몰카 범죄를 경고하는 입체 조형물까지 설치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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