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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내놔”…중·일 맞붙었다
2017-07-21 20:01 뉴스A

일본 영웅 만화 영화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후레시맨, 바이오맨, 파워레인저 그리고 울트라맨이 대표적이죠.

중국의 짝퉁 제조가 도를 넘어 똑같은 만화 캐릭터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여부를 두고 중일 울트라맨 전쟁이 벌어진 건데요.

도쿄 장원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를 침략한 악당을 통쾌하게 무찌르는 일본의 히트 애니메이션 영화 '울트라맨'.

1966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방영됐고 일본에서 사랑받는 슈퍼히어로입니다.

일본 장난감 가게에서는 '울트라맨' 관련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울트라맨'을 똑같이 베낀 영화를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울트라맨보다 뾰족한 턱이 특징이지만 거의 비슷하게 생긴 중국 울트라맨.

트레이드마크 격인 전자광선 발사 포즈까지 따라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예고편에선 결혼해서 애를 낳거나 춤을 추는 등 코믹한 요소를 섞어 일본 울트라맨과 다른 모습도 보여줍니다.

일본 울트라맨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담당하는 제작사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영화 제작사가 허락도 없이 울트라맨을 사용하면서, 일본 울트라맨 브랜드 가치를 현저히 훼손했다며 법적 조치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나 중국 영화사 측은 중국 내 울트라맨 캐릭터 판권 소유사에서 정식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장원재 도쿄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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