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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나만의 분신…21세기 연금술사
2017-07-21 20:07 뉴스A

그동안 저희 채널A는 <청년 일자리, 이것만은 바꾸자> 시리즈를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부터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거나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우리가 만듭니다>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신종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팅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쇼핑몰.

헬멧 안의 카메라 여러 대가 얼굴을 다각도로 촬영합니다.

피규어 몸통을 고르고 주문을 마치면 일주일 뒤 3D 프린터로 찍어 낸, 자신의 얼굴을 닮은 피규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두 장만으로 피규어를 만들어 ‘깜짝 선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면 사진과 측면 사진 한 장 씩 찍어 디자이너에게 보내면 디자이너가 컴퓨터로 작업을 한 뒤 3D 프린터를 사용해 의뢰인 얼굴을 닮은 입체 모형을 뽑아냅니다.

[최주영 / '플릭스' 대표]
“부모님, 연인, 골퍼들에게 선물하는 분이 주로 많이 이용하시죠.”

3D 프린팅은 셀프 피규어나 패션, 조명등, 액세서리 같은 소비재 분야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4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이들, 이른바‘3D프린팅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겐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 역량, 그리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정부가 ICT산업 진흥을 위해 만든 전국 6곳의 ‘K-ICT’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체험하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3D 프린팅 시장이 커지면서 3D 프린팅 크리에이터의 취업이나 창업 기회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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