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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스크린은 ‘역사 속으로’
2017-07-21 20:05 뉴스A

올여름 극장가에 나온 대형 작품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다해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시즌, 올해 키워드는 역사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 일제 강점기 치욕의 역사를 담은 '군함도'. 모두 뼈아픈 한국 근현대사를 불러왔습니다. 

1980년 5월, 큰 돈을 준다는 독일 기자의 말에 광주로 향하는 택시 운전사.

두 평범한 시민이 광주 사태를 세계에 알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송강호 / '택시운전사' 주연]
"가장 인간적인 두 사람이 삶의 어떤 태도, 이런 것들을 그 당시 (평범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보여주신 분이 아닌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 건 탈출기를 그린 '군함도' 역시 실제 일본 하시마 섬이 배경입니다.

[류승완 / '군함도' 감독]
"역사 자체,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생각하기 위해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닐까…"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외화 '덩케르크'까지 역사 대전에 가세했습니다.

실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됐던 군인 40만 명의 구출 작전을 스크린에 옮긴 겁니다.

'인터스텔라'로 이미 국내에서 SF영화 사상 처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천만 배우 송강호와 황정민을 앞세운 국내 대작들과의 승부 속에 누가 웃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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