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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부인에 “헬로도 못하더라” 뒷담화
2017-07-21 20:03 뉴스A

정상 외교 무대에서도 '막말'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일본 아키에 여사를 겨냥했습니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고,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험담을 한 건데요.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만찬장에서 아키에 일본 총리 부인과 나란히 앉은 트럼프 대통령.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아키에 여사는 멋진 여자인데 영어는 못 한다"고 험담했습니다.

심지어 “"'헬로'도 못 한다"며 어려운 자리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 정상 부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 험담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입니다.

게다가 아키에 여사가 영어 연설을 한 동영상이 돌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장해서 얘기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베 아키에/아베 일본 총리 부인(2014년 9월 미국 뉴욕)]
"이에 관해 지속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생각을 함께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

아키에 여사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국제 광고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에게 "몸매가 좋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손녀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서는 극찬했습니다.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가 인터뷰 도중 "니하오"라며 인사하자, "굉장하다. 똑똑한 유전자를 가졌다"라고 한껏 치켜세운 것입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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