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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전한 계란 공포…불안감 확산
2017-08-15 19:29 뉴스A

살충제 계란의 진원지인 유럽은 이미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으로 번져나갔는데, 다행히도 아직 계란을 먹고 아픈 사람은 없습니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살충제 계란 공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살충제 계란 유통 사실을 밝힌 지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유럽 외 아시아 홍콩까지 전 세계 18개국이 살충제 계란에 노출됐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로타 / 파리 시민]
“(이번 파동 이후) 계란을 살 때 유기농 계란만 삽니다. 계란에 대해서는 워낙 예민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계란이 들어간 음식 소비가 가장 많은 유럽에선 특히 빵과 마요네즈 등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14일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이 제빵 제품 등 계란이 포함된 80개 식품을 조사한 결과 25%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도 함유량이 적어 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틴 밴 덴 버그/ 위트레흐트대 독성학 연구원]
“계란에 포함돼 있는 함유량은 몸에 크게 해가될 만한 치사량은 아닙니다.”

[동정민 특파원]
살충제 계란을 섭취해 이상 증세가 나타난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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