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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찢고 “사드 반대”…대규모 반미 집회
2017-08-15 19:41 뉴스A

광복절을 맞은 오늘 진보 단체들은 대규모 반미집회를 열었습니다.

사드배치를 철회하라 했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미국 대사관 앞 집회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민노총 등 200개 진보 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8.15 범국민평화행동은 오후 6시 모든 집회를 끝내고 해산한 상태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었던 진보단체들은 남북 평화협정 체결, 한일 위안부 합의 폐지 등을 주장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요구는 사드배치 철회와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등 미 정부를 겨냥하는 것이였습니다.

경찰추산 6천명, 집회 측 추산 1만 명은 오후 5시부터 미국 대사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어제 법원이 대사관 포위 집회를 금지해 '인간 띠 잇기' 시위는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집회 참가자들은 미 대사관 앞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네 개 차로를 점거한 뒤 "트럼프는 사드를 들고 떠나라"는 등 사드반대 구호를 강하게 외쳤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 대사관을 둘러싸고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가 선언된 이후 성조기를 찢기도 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도 서울 대학로와 강남에서 집회를 열었고, 일부 참가자들은 청와대까지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북한 위협에 맞서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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