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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군 향해 “북 국방력 감당 못해” 질타
2017-08-28 19:15 뉴스A

지금 보신 것처럼 청와대가 체면을 좀 구겼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과소평가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국방부 청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정경두 / 합참의장] 
300mm 방사포가 200km 정도 날아가서 그것까지도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분석을 했는데 아마 언론에는 그렇게 추정했던 사항이 나간 거 같은데.

문 대통령은 300mm 방사포로 보인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추정 사항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처음에는 추정하고 그 뒤에 정밀 분석해서 판단을 확정할 단계까지 가는 건데 혹시라도 우리가 무슨 과소평가한거처럼

이틀 만에 뒤바뀐 북한 단거리 발사체 평가를 놓고 청와대는 수습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초기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 수위를 "의도적으로 낮출 이유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청와대가 왜 이런 엉터리 정보를 발표했는지, 정확한 진상조사에 따른 책임자 문책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막대한 국방비를 쓰면서도 북한의 국방력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군을 질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이 지연돼 온 이유는 무엇인지, 왜 아직도 방산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만연한지.

또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과 관련해 조사하다 보면 발포 명령 규명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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