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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 5연승 이끈 박성현의 ‘남달라 샷’
2017-08-28 19:26 뉴스A

박성현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2승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여자 골프가 최초의 대기록를 작성하는 1등 공신도 됐는데요.

좌우명이 '남달라'라는 이 '무서운 신인'을, 이현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버디, 버디, 버디.

박성현이 8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갑니다.

어제까지 선두였던 전인지도 세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마지막홀에서 벙커에 빠져 기회를 잃었습니다.

박성현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4타차를 뒤집었습니다. 한달 전 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박성현 / LPGA 골퍼]
"샷이나 퍼팅이나 모든 게 잘됐기 때문에 이번주 내내 어느 하나 안된 것 없이 퍼펙트한 일주일이었던것같아요."

박성현의 인생 좌우명은 '남달라'. '모든 일에 성공하려면 남달라야 한다'는 중학교 은사의 가르침을 마음 속에 새겼습니다.

골프백 외에 티마커에도 '남달라'가 있습니다.

좌우명은 경기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올시즌 드라이브샷 평균비거리가 271야드로 국내 남자프로골프 선수 못지 않습니다.

또 '닥치고 공격' 스타일로 무조건 핀을 향해 쏩니다.

장타를 날리기 위해 하루에 팔굽혀 펴기 500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미소년 같은 외모와 화끈한 공격스타일로 늘 구름같은 팬들을 몰고다닙니다.

한국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뒤 올해 미국 무대에 뛰어들자 마자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 선수들은 사상 처음 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올해 23개 대회에서 13번 우승했습니다.

재작년 한 시즌 최다우승 기록 15승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편집 : 김종태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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