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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부속실’ 문건 9천 건 발견
2017-08-28 19:48 뉴스A

박근혜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남겨놓고 간 문서가 또 발견됐습니다.

9000건이 넘습니다.

이 문서들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이 관리하던 것이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계 입문부터 대통령 재직까지 20년 가량 가까이서 수행했던 안봉근 전 비서관.

이재만,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박 전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세 비서관은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관리하던 공유 폴더에서 9천3백여 건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작성 시기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 안봉근 전 비서관이 제2부속실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일부 문서 파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2 부속실은 최순실 전담부서라는 의혹을 받았지만

[안봉근 / 전 비서관(지난해 11월)]
"검찰에 올라가서 다 성실하게 답변 드렸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뚜렷한 혐의가 없어 기소되지 않았고 청문회 불출석 혐의로만 다음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발견된 문건 중에 수사나 재판과 관련된 파일은 필요할 경우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 철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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