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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野와 만나자”…野 “3당 뭉치자”
2017-08-28 19:46 뉴스A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가 당선 이튿날인 오늘도 청와대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자유한국당이 내년 지방선거 때 손을 잡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대통령 묘역을 두루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자신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강한 야당"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민 편 가르고 민생과 국익 반하는 일이라면 날 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당선 축하 선물인 난을 들고 온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주문도 강하게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여당보다 야당과 더 많은 대화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현실화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야당은 안 대표에게 기대감을 보이며 내년 지방선거 연대론을 제안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각 당마다 후보자를 냈을 때는 우리가 이기기가 쉽지 않다… 수도권만이라도 우선 선거 연대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

하지만 안 대표는 "지금 선거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당의 심장을 뛰게 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 당 위기 수습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후보 연대론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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