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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못 말렸다…또 코이카 성추행
2017-08-28 19:43 뉴스A

세계 50개국에 4천800여 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고 있는 코이카에서 또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나라의 얼굴인 외교부와 산하기관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 산하기관인 코이카 중동사무소에 현지 여직원의 성추행 민원이 접수된 건 이달 중순입니다.

소장 A씨가 지난 5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몸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당사자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지만, 코이카 본부는 휴가차 국내에 머물던 해당 소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칠레에서 성추행 민원이 접수됐고, 에디오피아에서는 한국 대사관 직원도 모자라 대사까지 성범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강경화 장관의 일벌백계 방침에 이어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외교관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하거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멀리 떨어져있으면 안 보이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국격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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