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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4분 만에 경보…日 ‘일사불란’ 대응
2017-08-29 19:22 뉴스A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참 일사불란했다고 하는데, 일본 현지 분위기 어떤지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장원재 특파원, 일본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하던데요.

[리포트]
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4분 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 지자체 열두 곳에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을 발령했습니다.

일본 방송도 동시에 속보를 전하며 대피 요령을 알렸고 신문은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등 일부 열차도 매뉴얼에 따라 30분 가량 정지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3월부터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대피훈련을 해오면서 대피 요령도 익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위협을 느낀 일본인들은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미쓰이 도시야키 / 도쿄 시민]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포함해 단호하게, 말 뿐 아니라 실력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아베 총리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네, 아베 총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미일은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한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즉각 유엔 안보리가 소집돼 제재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을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장원재 도쿄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영상취재: 사토 쓰토무(vj)
영상편집: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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