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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내연녀 母가 꾸민 조작에 눈치 못챈 이웃들
2017-12-30 19:26 뉴스A

숨진 고준희 양의 시신을 야산에 뭍은 아버지와 내연녀의 어머니,

이들의 이웃들은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고준희 양의 내연녀의 어머니 61살 김모 씨가 2년 동안 살았던 주택가입니다. 이웃들은 김 씨가 숨진 손녀를 몰래 뭍은 뒤에도 달라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웃 주민]
"계속 오셔갔고 전혀 전혀 그런 내색을 몰라가지고 전혀 그렇게 안보였는데."

손녀를 돌보러 가야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
"애기 보러 간다고. 집 주변 사람들. 애기 보러 간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공국진 기자]
"4월 26일 준희 양이 숨지고 넉 달 뒤 의붓외할머니는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이사를 가게된 이유가 옆집 사람들이 무서워였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웃 주민]
"그 분이 어느 날 오셔서 그러더라고 옆집이 어떻게 싸움을 하고 그냥 무섭고 그런가 이사 가야겠다고."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간 집에는 아이 장남감과 분홍색 신발이 평소 보란듯이 놓여 있었습니다.

새로운 이웃 주민들은 아이를 키우는 줄 알았습니다.

[이웃 주민]
"아기 신발도 막갖다 놓고 장난감도 아주 다 진열해놓고 하니깐 그 집 아기가 있는 줄 알았지."

준희 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신종신고를 하면서 딸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서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내연녀 역시 준희 양의 생일날 미역국을 지인들에게 돌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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