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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김여정…백두혈통 ‘남매 정치’ 가속도
2017-12-30 19:15 뉴스A

이를 두고 김정은이 '남매정치'에 속도를 내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남매정치 김정일 집권 때에도 있었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지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남매 정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매 정치는 아버지 김정일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는 당 부부장과 정치국 위원을 지내는 등 주요 직책을 맡았습니다.

특히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2008년 이후 실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정은도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혈육인 김여정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해 당 중앙위원에 오른 뒤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김여정이 전면에 등장한 건 김정은이 그만큼 불안해하고 있는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개활동이 줄어든 것도 같은 거죠. 그런 게 필요 없는 거죠. 더욱 더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결정이 많이 나오게 돼 있어요."

강력한 대북제재 등이 이어지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남매 정치가 더욱 더 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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