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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검찰, ‘최순실 독일 집사’ 돈줄 죈다
2017-12-30 19:20 뉴스A

검찰이 최순실 씨의 독일 도피를 도운 최측근, 데이비드 윤의 현지 은행 계좌를 동결해달라고 독일 사법당국에 요청했습니다.

데이비드 윤의 돈줄을 차단해 국내 송환을 서두르겠다는 겁니다.

신아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는 지난해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독일로 출국했고 측근들의 도움을 받아 도피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 1월 청문회)]
(남자들이 여러 명 도와준 건 맞습니까?)
"맞습니다. 말 관리사하고 장남수 대리, 윤영식 데이비드 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독일에 남아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윤의 계좌를 동결해 달라고 현지 사법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이비드 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이름을 팔면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수배됐습니다.

최근에는 지인을 통해 공범으로 기소된 한모 씨 측에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데이비드 윤의 돈줄을 차단해 국내 송환을 서두르기로 한 겁니다.

[정유라 (지난 1월)]
(데이비드 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저랑 연락 안 됩니다. 책임지기 싫어하셔서."

검찰 관계자는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 씨 도피자금 추적뿐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 재판에도 꼭 필요한 증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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