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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리아’에 전력 비상…마트 무빙워크도 ‘스톱’
2018-01-24 19:04 경제

저 멀리 고층건물이 보이는 한강, 이렇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서울은 '서베리아'로 불리고 있습니다.

난방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다보니

전기 덜쓰기에 힘을 모았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추위가 몰아친 오늘 오전, 전력수요 관리업체 상황실은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직원]
"줄일 수 있는 부분 최대한 많이 줄여주시면…."

[직원 ]
"50kW만이라도 감축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무실에 냉난방이나…."

오전 9시부터 11시 반까지 정부가 전력 수요 감축 요청을 발령했기 때문입니다.

마트와 공장 등 1700여 기업이 동참해 270만kw를 줄였습니다.

[홍유라 기자]
"마트에선 무빙워크를 멈추고 막아놨습니다. 카트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평소보다 10퍼센트의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매장의 불필요한 전등은 끄고, 자동제어시스템으로 평소보다 전기 사용을 줄였습니다.

[마형태 / 롯데마트 고객안심 매니저]
"처음엔 힘들었는데… 절전 목표량 과하지 않은 거 같아서 (괜찮습니다.) 한 시간 아꼈을 때 120kW 정도.

내일과 모레도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돼, 전력 감축 요청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정부는 예고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변압기가 동파해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1000가구에 이르는 주민들이 추위 속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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