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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정용화 면접도 안봤는데 ‘수석 입학’
2018-01-24 19:50 사회

인기 그룹 '씨앤블루’의 리더 정용화 씨가 경희대 박사 과정에 합격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채널A 확인한 결과 그는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수석입학이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용화 씨가 지원한 2017학년도 1학기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입시 채점표입니다.

학과장 이모 교수가 작성한 건데, 정 씨는 300점 만점에 282점을 받았습니다.

정 씨는 결국 지원자 8명 중 1위로 학과 수석으로 입학했습니다.

학부와 석사과정 성적 평가에서 중하위권이었던 정 씨,는 면접 평가에선 91점을 받았고, 실기 평가에선 98점으로 지원자 중 최고점을 받아 합계 순위 1위가 됐습니다.

정 씨 소속사측은 정 씨가 이 교수와의 개별 면접을 정상적인 면접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다른 지원자는 교수 3명이 참여한 면접을 정 씨만 소속사 사무실에서 이 교수 한 사람이 봤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측은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이 교수와 정 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희대 관계자]
"과정 중에 잘못된 게 있으면 조치 취하겠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경찰은 이 교수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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