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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던 힘까지…카누 남북 단일팀 선발 경쟁 후끈
2018-06-07 20:08 뉴스A

8월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카누 드래곤보트 대표 선발전이 시작됐습니다.

남녀 선수 각 8명을 뽑는데, 무려 80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젖먹던 힘까지 짜내 상체를 들어올립니다.

악 소리가 절로 나오는 체력테스트.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카누 용선’, 이른바 드래곤보트 종목 선수 선발전입니다.

총 80명이 몰린 가운데 1차 전형을 통과한 32명은 5박 6일간 합숙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이현수 / 기자]
"근력과 지구력, 패들링 기술을 종합해 최종 선발된 16명이 북한 선수단을 만나게 됩니다."

드래곤보트 남녀 부문에 걸린 메달은 5개.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남북 선수 6명씩, 총 12명이 한팀을 구성해 메달에 도전합니다.

[염희태 / 대구 동구청]
"원래 카누 선수였는데요, 남과 북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현주 / 수성고]
"북한 사람들과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좋은 결과 내고 싶습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타 종목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딴 적이 있어 메달 전망도 밝습니다.

[박규 / 카누 용선 감독]
"15일부터 전지훈련 통해서 실제 TBR 보트 타고, 단거리 인터벌 훈련과 지구력 장거리 훈련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 합류는 오는 18일 결정됩니다. 단일팀은 이번 달에는 한강에서, 다음 달에는 대동강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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