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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탓 말고 아세안 가라”…비난 자초한 김현철
2019-01-28 19:46 뉴스A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내놓은 발언이 논란입니다.

장년층을 향해선 ‘할 일 없다고 댓글만 달지 말라’고 했고 청년세대를 향해선 ‘취직이 안 된다고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의 논란 발언은 기업인 200명이 참석한 대한상의 조찬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김 보좌관은 50,60대를 향해 "할 일 없다고 산이나 가고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항서 감독도 구조조정된 뒤 베트남에서 인생 이모작으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젊은층에는 "취직이 안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라"며 "아세안을 보면 '해피조선'"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현실을 무시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능인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부가 직접 자초한 불경기에 괴로워하는 국민에게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한 사례는 전무후무할 것입니다."

김 보좌관 발언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2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에 추가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위안부는 국내문제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해 채권 시장의 동요를 일으켰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김광림 / 자유한국당 의원 (2017년)]
"채권시장은 북핵보다는 김현철 리스크가 더 크다."

김 보좌관은 신남방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을 썼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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