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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중천, 감사원 간부에 “사생활 폭로하겠다” 돈 요구
2019-04-18 19:51 뉴스A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감사원 간부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감사원 간부가 윤 씨의 별장을 드나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건설업자 윤중천 씨 체포영장에는 감사원 간부 출신 A 씨가 등장합니다.

윤 씨가 8년 전 A 씨의 서울 방배동 단독주택을 지은 뒤, 공사대금을 두고 다툼이 생기자 협박한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수사단은 윤 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공사대금 1억 원을 요구했지만 1천만 원 밖에 받지 못해 나머지 돈을 요구한 것일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당시 감사원 간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의 별장에 검찰과 감사원 등 각계 고위 인사들이 드나든 의혹이 확인되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013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강제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대통령 기록관과 경찰청, 서울 서초경찰서를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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