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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에도 10시간 열차 탑승하나…북-러 정상회담 임박
2019-04-18 20:09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에겐 밀착하고 있습니다.

집권 후 처음으로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후지TV가 김정은의 의전 책임자 김창선을

러시아에서 포착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기차 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블라디보스토크 역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김 부장이 다녀간 것으로 보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특별 열차로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는 700km 정도로, 열차로 10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역시 생전에 열차로 북러 국경을 넘은 바 있습니다.

회담 장소는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이 유력합니다. 다리만 막으면 시내와의 연결을 차단할 수 있어 경호에 용이합니다.

러시아의 한 관영 매체는 "17~24일까지 캠퍼스내 시설이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협력을 타진할 전망입니다.

[이상준 /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
"노동자들을 올해 말까지 다 철수시켜야 하는데 단기가 됐든 일정한 정도 계속 해 달라고 할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 우방인 러시아와 밀착함으로써 미국의 제재를 약화하려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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