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文, ‘맹탕’ 쇄신안 들고 무거운 발걸음
2015-05-17 00:00 정치

문재인 대표는 광주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냉랭해진 호남 민심을 달랠 선물 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광주를 찾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광주로 출발하기 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1시간 반 회의 끝에 금주 중 당내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초계파 혁신기구'를 출범시켜 공천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3가지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다음달까지 쇄신안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
"위원장 인선등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6월 이내에 쇄신안을 마련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이렇다 할 진척이 없습니다. 비주류 진영의 반응도 싸늘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협력하라는 충언을 '지분 공천 나누기'로 매도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유성엽 의원은 혁신기구에 대해 "출발부터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며 "난맥상을 적당히 미봉하려는 술책으로 읽힌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친노계인 김경협 의원은 "'친노 패권주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탐욕을 감춘 낡은 구태정치, 해당행위를 중단하라" 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내일 광주에서 취임 100일째를 맞습니다.

문 대표는 광주 당원들과의 별도 만남이나 기자회견은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용환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