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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민족 영웅”…한홍구, 과거 친북 발언
2015-10-15 00:00 사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그 때 죽였으면 언니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강연 동영상이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방영돼 물의를 빚은 사람, 바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인데요.

'김일성을 민족 영웅'이라고 칭송했던 한 교수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의 한 고등학교 역사 수업시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죽였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수업 자료로 활용됐습니다.

편향된 강의내용에 반발한 일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했던 교사를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동영상에서 강연을 했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과거 수차례나 친북 발언을 했던 인물입니다.

지난 2004년 한 시사주간지에 기고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이라는 칼럼에서 김일성을 '우리 민족의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난 지도자', '자주성가형 민족영웅'으로 치켜세웠습니다.

한 교수는 또 국가보안법을 '민주적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악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해선 "민주화가 공안 세력들에 의해 짓밟혔다"고 논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 교수는 해명 자료를 내고 문제의 동영상 강연 내용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숙청당했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을 뿐, "박 전 대통령을 죽였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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