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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흥남철수’ 주역에 “당신이 영웅”
2015-10-15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후 '펜타곤'이라 불리는 미 국방부를 방문합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영화 '국제 시장'으로 더 유명해진 '흥남 철수' 작전의 주역과 그 후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동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국제시장’]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을 구해주세요”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배에 태울 수 있나”

이 영화는 6.25 전쟁 초기 목숨을 건 흥남 철수 후 부산에 정착한 소시민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알몬드 장군은 단 한명이라도 더 태우려는 미 장성으로 그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우호의 밤' 행사 때 바로 이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를 비롯해 흥남철수의 주역들과 유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녹취 : 박 대통령 / '한미 우호의 밤']
“1950년 12월, 퇴로가 끊어진 흥남에서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고 10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을 구한 위대한 주인공들이 계십니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시내 한국전 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임스 로버트 루니 제독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는 흥남철수 때 피난민을 실은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일등 항해사였습니다.

[녹취 : 박 대통령]
“You are the true hero. (당신이야말로 진짜 영웅입니다.)
Countless Koreans are alive today thanks to you. (수많은 한국인이 당신 덕분에 오늘날 살아있습니다)”

루니 제독은 긴박했던 철수 상황을 회상하며 “한국의 발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루니 제독]
“기억나는 한 단어는 ”빨리빨리“였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에 실었습니다”

[스탠드업]
한미 우호의 분위기를 형성한 박 대통령은 잠시 후 펜타곤 방문과 존 바이든 부통령과의 오찬을 통해 본격적인 현안 조율에 착수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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