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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청년’ 조셉 최 “교포 2세지만 난 한국인”
2015-10-15 00:00 국제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후보를 잇따라 곤경에 빠뜨린 재미동포 2세 '조셉 최' 씨가 요즘 인기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잘생긴 엄친아'인줄로만 알았는 데, 속이 꽉 찬 한국의 장한 젊은이였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셉 최]
“당신은 한국이 주한미군에 아무 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고”

트럼프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이 잘못된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돌직구를 날렸다는 조지프 최 군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라는 부모의 가르침을 어려서부터 받아왔습니다.

[조셉 최]
"교포 2세 이지만 한국 사람이잖아요. 당연히 한국에 대한 주제들 문제들 알아야 한다고 저한테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여름 방학 한국을 찾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턴생활을 하기도 한 최군은 인권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아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겐 위안부에 대한 송곳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조셉최 질문 영상]
"총리께서는 일본이 당시 수많은 여성들을 강제 성노예화 한 것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여전히 부정하십니까?"

지역 한인사회에서 수재로 소문난 그에게 부모가 늘 강조해 온 것은 포기하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조셉 최]
"어머니 아버지는 저한테 공부하면서 힘들겠지만 뭘 해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습니다. 뭘 해도 끝까지 하라고. 즐겁게, 그리고 끝까지."

최 군은 어머니가 약사, 아버지가 항공 우주 엔지니어로, 집안에 정치하는 사람이 없어 부모님이 걱정이 많다면서도 나중에 정치 외교 분야에서 일하고 싶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롤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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