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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중 14명 반대…교육수장들 ‘정면 충돌’
2015-10-15 00:00 사회

전국 시.도 교육감 17명 중 14명이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조희연 서울 교육감을 뺀 16명이 오늘 강릉에 모였습니다.

시작부터 국정화 논쟁이 불붙는 바람에 원래 주제는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정부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해외출장 중인 서울시교육감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의 교육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누리과정 재정 논의가 목적이었지만 시선은 온통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쏠렸습니다.

전국 교육감 17명 중 대구와 울산, 경북을 제외한 14명이 국정화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황.

시작부터 격론이 오갔습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시선은 교육 내용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국정화 문제가 이야기될 것 같은데 그건 좀 뒤로 미루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가치판단으로 회장의 자격으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고…"

국정교과서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보수 성향의 교육감들이 불편한 기색을 비춘 겁니다.

일부 교육감들은 대안 교재를 검토하는 상황.

[인터뷰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보충 교재나 장학 자료를 개발해서 학교에 제공하거나 새로운 교과를 개설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 도서를 만들고…"

국정교과서를 놓고 교육수장들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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