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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주한일본대사…한일 갈등 장기화
2017-01-23 19:39 국제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로 일시 귀국했던 주한 일본 대사가 오늘로 15일째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망언까지 더해지면서 한일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시 본국 소환 명령을 받고 한국을 떠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 대사(지난 9일)]
"오늘 지금부터 일본에 일시 귀국하겠습니다. 일본에서는 관계자와의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아베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17일 이후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이 예상됐지만, 일본의 대응은 더욱더 강경해졌습니다.

소녀상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독도 망언까지 쏟아낸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성 장관(지난 17일)]
"독도(다케시마)는 원래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입니다."

주한 일본대사가 근무지인 한국을 떠난 지 오늘로 15일째입니다.

역대 최장 공백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일본은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만 12일만에 귀임시킨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는 일본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

한일 관계가 강대강 대결구도로 치달으면서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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