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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조원 손실…“갤노트7 폭발 배터리 결함 탓”
2017-01-23 20:06 경제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삼성은 4조 원의 손실을 입었죠. 5개월간의 조사 끝에 삼성은 배터리 결함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놨습니다.

올해는 안정성 확인을 위해 차기작 출시를 3월 이후로 미뤘다고 합니다.

박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시 2주 만에 발화 사실이 발견되면서 300만 대 이상이 회수됐고 결국 생산이 중단된 갤럭시노트7.

삼성이 입은 손실은 4조 원 규모로, 분기 영업익이 반토막 났을 정도.

삼성이 5개월 간의 자체조사와 해외 전문기관의 검증 끝에 발화 원인이 배터리 결함 탓이란 최종 결론을 내놨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 요청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설계방식과 제조공법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노트7 소손의 원인은 배터리에 있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완제품 20만 대와 배터리 3만 대를 동원한 실험 끝에 배터리 한편이 눌리거나 양극과 음극을 구분하는 막이 파손되는 등 발화를 일으키는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을 내놓기 전 문제를 발견 못한 잘못도 인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8단계에 걸친 배터리 검사를 도입하고 외부 자문단을 꾸리는 등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매년 초 열리는 국제 모바일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하기 위해 갤럭시S8 공개도 3월 이후로 미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승욱,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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