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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끝까지 간다”…‘23만 불 털고, 정치인 업고’
2017-01-23 19:43 정치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은 대선 레이스 완주의사를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도 사퇴설을 의식한 것입니다.

자신의 일기장까지 공개하면서 23만 달러 금품 수수 의혹에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9명과 만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있는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도 사퇴는 없고,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에 가겠다고 밝힌 적도 없다며 제3지대행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경욱 / 새누리당 의원]
보수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반 전 총장은 주말동안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제3지대에서 중도 보수 인사들과 규합하는 '빅텐트' 구상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반 전 총장은 또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과거 박연차 전 회장과 만났을 당시 자신이 기록한 일기장까지 공개하며 23만 달러 수수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박민식 / 반기문 전 총장 법률대리인]
대통령의 후원자라서 그런지 태도가 불손하고 무식하기 짝이 없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며 지지율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보수성향 원로들은 보수세력의 통합이 우선이라며 범보수 연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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