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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족대이동 시작…30억 명 ‘고향 앞으로’
2017-01-23 20:00 국제
중국에서는 우리의 설인 춘절을 맞아 귀성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무역 3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기차역과 공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은 표을 사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적이고,

대합실엔 앉을 곳이 없어 바닥에 자리를 폈습니다.

[쉬웨 / 중국 지린] 
"표를 겨우 구했어요. 집에 갈 생각하니 너무 좋은데, 기차에 사람 많을 것 생각하니 두렵네요."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기간을 4일 앞두고 특별운송기간인 춘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21일까지 이어지는 춘윈 동안 30억 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25억여 명이 차량을, 4억여 명이 철도와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학적인 인파가 한꺼번에 귀성길에 오르면서 다양한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등 주요 기차역에선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빠르게 신원 확인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승객들에게 탑승 규칙을 안내하는 로봇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푸펑 / 베이징 기차역 관계자] 
얼굴인식시스템이 정말 편리합니다. 한 명당 신분 확인에 5초도 채 안 걸립니다.

버스나 기차 등 기존 이동수단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카풀 귀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 귀성객을 노린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치안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긴 사람들이 주 표적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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