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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일 다시 없길”…박태환 첫 공개훈련
2017-01-23 20:11 스포츠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사람이죠.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올해 첫 공개훈련에 나섰는데요,

국정농단의 상처는 말끔히 씻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2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50m 수영장을 왕복하는 지구력 훈련입니다.

박태환은 도핑파문과 최순실 국정농단의 한 축이었던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외압 등에 시달리며

리우 올림픽 노메달의 부진을 겪었지만,

[박태환 / 수영선수]
"많은 운동 선수가 있지만 저 같은 일이 안 일어나길 저 또한 바라구요."

지난해 말 아시아선수권 4관왕과 세계선수권대회 쇼트코스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서곡을 울렸습니다.

마음 편히 수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된 2017년. 7월 세계선수권은 새로운 도전의 무대입니다.

[박태환 / 수영선수]
"저의 상징적인 종목이기 때문에 200미터 우승도 좋지만 400미터 우승이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만 28세. 수영선수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박태환에게 은퇴는 아직 먼 이야기입니다.

[박태환 / 수영선수]
"올해 세계선수권도 있고 내년 아시안게임도 있지만. 그 이전에는 수영인생을 마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새출발하는 박태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본격 준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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