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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증인 39명 무더기 신청… 헌재, ‘시간끌기’ 증인 신청 거부
2017-01-23 19:09 정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측은 전현직 청와대 참모들을 비롯해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 했는데요. 헌재는 딱 6명만 받아들여 줬습니다.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 측은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을 포함해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했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규현·강석훈 현직 수석, 전직 수석을 지낸 유민봉 의원 등 39명에 달했습니다. 헌재는 그러나 진술 중복 등을 사유로 들어 6명만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장영수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간끌기용’입니다. 결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탄핵 결정 시기를 늦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헌재의 이같은 심리 속도로 볼 때 다음달 말 탄핵 결론이 나올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변론 종료 2주 만에 결론이 나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 때를 비춰볼 때, 이번에도 변론을 마치고 2주 동안 평의를 연 뒤 곧바로 탄핵 결론을 내놓을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노희범 / 전 헌법재판소 연구관]
"국정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헌법재판관들의 의지가 아닌가…"

헌재는 이틀 후 변론기일에서는 고영태 씨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추진엽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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