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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출신’ 이재명, 시계 공장서 대통령 출마 선언
2017-01-23 19:49 정치
'소년공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이 일했던 시계공장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 시장은 적폐 청산과 공정한 나라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공장 일을 시작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15살 때부터 2년간 소년공으로 일했던 시계공장에서 30여 년 만에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바로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입니다."

이 시장은 트럼프, 시진핑, 아베, 푸틴을 언급하며 한국에도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최대 130만 원씩 주도록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저는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 것입니다."

이 시장은 당내 경선 경쟁자에게도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정경유착 고리인 대기업 준조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공약은 기업의 공익적 부담까지 면제해주는 거라고 비판했고,

[이재명 / 성남시장]
"이 정책을 제안하신 문재인 전 대표께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길 바랍니다."

자신을 겨냥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포퓰리즘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어떻게 국민이 내는 세금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것을 공짜라고 표현할 수가 있습니까? 좀 신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시장은 설 연휴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민심 소통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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