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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올 겨울 최강한파
2017-01-23 19:03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겨울 들어 최강의 한파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6도를 기록했고, 강원 일부지역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호남 지방에는 큰 눈이 내려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 속 어미 소는 연신 입김을 내뱉고, 송아지는 옷을 걸쳐 입었습니다.

온열기기와 따뜻한 물로 축사를 녹여보지만, 영하 16도의 한파 속에서 떨고 있는 가축들을 지켜보는 농민의 시선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파 경보는 포천 등 경기도 13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스탠드업]
"나흘째 경기 북부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물자 이렇게 큰 돌을 집어던져도 얼음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하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김영록 / 경기 의정부]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운동하러 오는데 0031 이렇게 얼진 않았죠. 이렇게 얼은 지가 한 보름? 0040 이제 좀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하네요.”

부산 지역 아침 수은주도 영하 6.3도까지 떨어져 전국이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호남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전북 고창에는 25cm 폭설이 내렸고, 16cm의 눈이 내린 전남 나주에는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눈길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논에 박히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일우 / 나주 우체국]
0020 우편물이 지금 많을 때, 한참 많을 때거든요. 거기다 눈까지 오니까, 상황이 안 좋으니 힘들긴 하네요.

이번 한파는 모레 낮까지 이어진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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