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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도 바꾼다…새누리 ‘박근혜 지우기’ 안간힘
2017-01-23 19:47 정치
새누리당이 인적청산 작업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습니다.

5년 전 박 대통령이 주도한 당명과 당 로고를 바꾸기로 확정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당명과 로고, 당 색깔을 모두 바꾸고 설 연휴 직후부터 새 간판을 달기로 했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국민 공모를 오늘부터 실시해서 빠른 시일 안에 당명을 개정하는 작업을 하려고합니다. 새누리당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것인 만큼… "

현재 새누리당 당명과 로고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시절 만든 것입니다.

5년 만에 박 대통령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셈입니다.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성은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위해서 건전한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 자진탈당 해주실것을 당부드리고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당 지도부는 비대위원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대위원의 개인의견이니까요. 외부에서 오셔서 아직 정당활동에 대해서… "

당내에선 핵심 친박 의원들을 징계하고 당명 변경까지 서두르는 마당에 정작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하지 않아 국민적 호응을 얻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5년 전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일환으로 당명을 바꾸며 19대 총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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