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국정운영 전반에 미친 영향력은 심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국빈 만찬 행사를 포함한 외교분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민 만찬 행사 역시 최 씨의 기획범위 안에서 움직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예상 밖에도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단 'K-스피릿'이 등장합니다.
창단한 지 나흘 밖에 안된 신생팀 K-스피릿이 청와대 행사에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순실 씨가 있었습니다.
국빈 만찬 행사 열흘 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업무수첩에 '인도네시아 VIP 청와대 영빈관'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작성된 내용으로, 최순실 씨에게도 보고됐습니다.
최 씨는 시범단이 입을 도복에 인도네시아 국기를 새겨 넣으라고 지시하고, 시범단 공연 때 게시할 대형 국기 제작까지 주문했습니다.
이처럼 최 씨가 K스포츠재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대통령 국빈 만찬 행사까지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노승일 부장의 업무수첩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증거물로 제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 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찬우
영상편집 : 강민
청와대 국빈 만찬 행사를 포함한 외교분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민 만찬 행사 역시 최 씨의 기획범위 안에서 움직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예상 밖에도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단 'K-스피릿'이 등장합니다.
창단한 지 나흘 밖에 안된 신생팀 K-스피릿이 청와대 행사에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순실 씨가 있었습니다.
국빈 만찬 행사 열흘 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업무수첩에 '인도네시아 VIP 청와대 영빈관'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작성된 내용으로, 최순실 씨에게도 보고됐습니다.
최 씨는 시범단이 입을 도복에 인도네시아 국기를 새겨 넣으라고 지시하고, 시범단 공연 때 게시할 대형 국기 제작까지 주문했습니다.
이처럼 최 씨가 K스포츠재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대통령 국빈 만찬 행사까지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노승일 부장의 업무수첩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증거물로 제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 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김찬우
영상편집 : 강민